......사랑하다가 서로 헤어지면 그냥 헤이지는 게 아니라 그건 네가 죽었다고 생각하는 거야. 그런 말들을 서슴없이 내뱉던 시절이 언제였는지. 그건 너만 알던 내가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이니까. 또 나만 알던 너도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이니까. 우린 서로의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거야. 우리가 서로 사랑 할 때, 우리는 이 세상에 한 번도 존재하지 않았던 인간들이었으니까......p.31
......누가 그랬어. 누군가를 사랑하는지 생각해보기 위해 가던 길을 멈춰 섰다면, 그땐 이미 그 사람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거라고......p.40(바람의 그림자 中 / 카를로스 루이스 샤를)
우리가 보낸 순간-날마다 읽고 쓴다는 것/소설.....김연수
우리가 보낸 순간.....나와 너만 알고 있는 그 순간순간들.....내가 기억하지 않으면, 어쩌면 세상에 존재했었는지 조차 남아있지 않을 그런 이야기들......우리는......나는 그런 설레임의 순간들로 부터 너무나 멀리 와버렸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쩌면 설레임보단 이성적이어야한다는 자각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간혹 되돌아가고 싶지만 나의 이성은 그럴 수 없다고 경고한다. 바보같으니라고 어차피 인생 한 번인데 왜 눌러담기만 하는 것인지. 바람나기 좋은 계절, 봄이다!! 올 봄엔 한 번 질러볼까??? 멀???어쩌자는 거야???..............................심심해는 너무 넓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성이고 자각이고 나는 어른이 되려면 한....참....멀었어....만년사춘기!!!!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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