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의 친족





















[사진 200908 - 약천사 땀과 걷던....]






내가 슬픔의 친족이라서,
그리도 자주,
슬픔의 손이 닿으면 내 문의 노커가-
크지도 않고 낮지도 않게,
그러나 오래 전부터 익숙해졌던 만큼만-
소리를 내는 것일까?

계단 주위에 금잔화와
로즈메리가 서 있고,
이윽고 슬픔이 오느니,
그러나 슬픔이 거기
로즈메리나 금잔화에게
무슨 관심이 있으랴.
나는 슬픔의 친족인가?
우리는 친족인가?
그래서 그리도 자주 내 문에서-
오, 들어 오라!

-[슬픔의 친족] 빈센트 밀레이 '죽음의 엘레지'(청.하) 1992년 발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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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진짜가 당신이라면





어떻게 해야하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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