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서걱거리는 머리를 어깨 위에 얹고 휘청거린다.
.....
안개 가득한 거리를 보고 있자니 과거의 시간들이 밀려와 속을 울렁거리게 한다.
과거의 시간들은 지극히 사적이게 편집되어
머리 속에 자리 잡고
......
그 각인된 모습들이라니.....
빈 도로, 빈 차, 빈 동공....비우고 있던 내 눈물샘......
비우고 있던 내 심장......
------------
투투 - 안녕하세요?
□ - ......
투투 - 안녕하세요!
□ - ......
투투 - 안녕하세요......
□ - ......
투투 - ......
□ - ......
투투 - 오늘 하루도 안녕하시길 바래요......
------------
말이라는거 굳이 소리내어 하지 않아도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닐꺼야
어차피 기억하는 것도 나이고
그리고 아마도 난, 내가 기억하고 싶은 말들만 기억할테니까.....
다른 말들은 굳이 필요없어.....
......
하루가 또 지나간다...굳이 되새김질하지 않아도 기억할꺼리 없는 심심한 하루가.....
'米佛(日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0131....!!! (0) | 2011.01.31 |
---|---|
20110101..!! (0) | 2011.01.01 |
....!! (0) | 2010.11.20 |
자유 (0) | 2010.11.18 |
하늘에서 비가 내리네요... (0) | 2010.08.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