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24......!!

 

 

 

 

The Kiss
Oil and Gold on Canvas 1907-1908
180 x 180 cm / Gustav Kli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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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면 나는 날마다 나무에게로 걸어간다
해가 지면 나는 날마다 강에게로 걸어간다
해가 지면 나는 날마다 산에게로 걸어간다

해가 질 때, 나무와 산과 강에게로 걸어가는 일은
아름답다 해가 질 때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며 사랑하는 사람에게로

산그늘처럼
걸어가는
일만큼
아름다운
일은
세상에
없다

 

연애1 / 김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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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투 - 살면서 언제가 가장 행복했어요?

ㅁ - 지금......

투투 - 정말? ......난 행복하다 말하고 나면 바로 불안해져요....

ㅁ - ......

투투 - 불안을 미리 앓아두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것처럼.........

ㅁ - ......

투투 - 어쩌면 행복 따위를 느낄 수 없는 형벌을 받는 중 일지도......

ㅁ - ......

투투 - ....자길 생각하면 가슴 어디 쯤이 너무 아파요......

ㅁ - 그런 건 그냥 놔둬.....자신 있으니까.....너는 너무 걱정이 많아.

투투 - ......그런 건 자신하는 게 아니야.....노력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야...

ㅁ- ....앞서서 걱정한다고 달라지진 않아...

투투 - ................나......소중한 걸 잃고 싶지 않아요.....

ㅁ - ......

투투 - ................정말 그 날 내 손을 잡아 주려고 나왔던 거예요?

ㅁ - ......어......'손'......네 손을 언제까지나 잡아 줄 거야.......

투투 - ......아....그 날.....그 날 당신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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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때란 바로 지금.

너와 내가 함께 하는 순간이고,

가장 중요한 일이란.

곁에 있는 너를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것,

인생 따윈 염두 해 둘 필요없어

삶은 이런 순간의 연속일꺼야.

그냥 놔두면 되는 거야 어차피 모든 순간은 의지와 무관하게 끝을 향해 달려 갈테니까

후회하지 않기 위해 사무치게 살고 싶어......

살아지는 척, 아무렇지도 않은 척, 보통의 감정을 나 역시 느끼는 척... 

죽어가는 시간들을 질겅거리며 바라 본다.

 

나의 손과 발은 영하....체온이 오르지 않는다.

안녕....너는 안녕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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