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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봉포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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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희망을 감시해온 불안의 짐짝들에게 나는 쓴다.
이 누추한 육체 속에 얼마든지 머물다 가시라고
모든 길들이 흘러온다. 나는 이미 늙은 것이다

-'정거장에서의 충고' 中 / 기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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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통곡, 비겁함, 절망감, 증오......

내 속의 내가 묻는다.
'네가 품은 나는 무엇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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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딜 수 없다.
숨을 쉬는 것도, 하루를 버티는 것도
내일 역시 오늘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 역시
.......
일을 하거나, 책을 읽거나, TV를 보아도
심장의 구멍은 메워지지 않는다
어찌 견디어야 하는 것일까
털어 놓을 수 없는 것들이 내 속에서 아우성 친다.

......
어찌해야만 하는 것일까?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나는 앞으로 어찌 해야 한단 말인가......

......
구원 받고 싶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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