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과 체념 사이에서

 

 

 

 

 

 

 

 

 

오귀스트 로댕, <겨울>, 1890년, 오르세 미술관, 파리.

 

 

"시간에 저항해서도 안 되며, 시간의 꽁무니를 따라다녀서도 안 된다. 이게 진리다.

물론 시간의 흐름으로부터 빠져나와 영원함을 붙들 출구가 없다는 것도 진리다."

- 늙어감에 대하여 / 장 아메리 -

 

 

 

 

장 아메리와의 시간이 길었는지 한 동안 숨을 쉴 수가 없었다.

6월이다. 여전히 나의 시간은 초침 단위로 인지되고 흐른다.

덩어리 시간이 선물처럼 주어져 책에 미쳐

쓰고 정리하고 사유하고 대화하고 싶은 것들 뿐이지만

바쁘게 살아가는 현재의 삶도 좋다.

조금 뒤로 미룬다고 아쉬울 것도 없다.

 

 

이제 여름!!!!

 

 

 

 

 

'米佛(日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0705......!!  (0) 2016.07.05
當爲 당위......!!  (0) 2016.06.11
月下情人- 申潤福  (0) 2016.05.17
阮堂歲寒圖  (0) 2016.03.01
당신  (0) 2016.02.03
prev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