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04......!!

 

 

 

 

 

 

 

 

는 나에게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는거고
나도 너에게 세상에 하나뿐인 유일한 존재가 되는거야

 


 

누군가에게 길들여 진다는 것은 눈물을 흘릴 일이 생긴다는 것인지도 모른다.

 

 

 

만일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마치 태양이 내 인생에 비춰드는 것과 같을 거야.
나는 너만의 발자국 소리를 알게 되겠지. 다른 모든 발자국 소리와는 구별되는......
다른 발자국 소리들은 나를 땅 밑으로 숨어들게 만들겠지만,
너의 발자국은 마치 음악소리처럼 나를 굴 밖으로 나오게 할 거야.


 

 

가령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나는 세 시 부터 행복해질 거야
시간이 가면 갈 수록 그 만큼 나는 더 행복해질 거야
네 시가 되면 이미 나는 불안해지고 안절부절 못하게 될거야
난 행복의 대가가 무엇인지 알게 되는 거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는건......기적이야."

 

 

 

 /어린왕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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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걷고, 지하철을 타고, 계단을 오르고.

무심하게 흘려 보내던 일상의 화면들이 처음 바보상자를 접한 아이처럼 마냥 신기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나라는 사람이, 그라는 사람을 만나려 걷고 있다는 소소한 차이가 주는 작은 떨림뿐.

 

매혹된다는 것. 그 사람의 표현으론 아찔해진다는 것.

평범한 일상이 자꾸 정지화면으로 다가 온다.

멈칫하며 그 사람이 건네는 언어에 흥분하고 소름 돋아한다.

 

이 매혹을, 이 아찔한 소름을 어찌 감당해야 하는가.

언어에 빠져, 그 문자 언어를 가지고 노는 그 사람에게 빠져 헤어나지 못하면.

현재, 언어는 부질없다.

지금 난 정지화면 속에 갇히고 싶으니......

 

 

뜨거운 대기

그 속에 앓이 중인 나.

 

안녕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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