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31일, 서울에 미친 듯이 눈이 내리던 날....!!!

서울에 눈이 내린다는 예보쯤 무시하고 종로에 볼 일(?)이 있어서 간만에 서울 나들이를 했습니다. 머 종로에서 볼 일 좀 보고, 오랜만에 생선구이백반 먹어치우고.....다시 들어가기 머하고, 퇴근하기 머한 시간이어서 서점이나 가볼까나...해서 종로거리를 휘청거리며 걷던 중........'알라딘 중고서점'발견!! 내가 없던 종로거리에 이런게 생겼을 줄이야.....ㅠㅠ  들어가서 대충 본다는 것이 2시간....ㅠㅠ (2시간이라니...거긴 생각보다 좁았는데...난 거기서 머한거래.....ㅠㅠ) 여튼, 여기서 구입한 책 목록 :곱창을 위한 변론(아...곱창 먹고싶다..곱창....ㅠㅠ), 광대 샬리마르(아....살만 루슈디..때문에 미치는 요즘....ㅠㅠ), 소로우와 에머슨의 대화(음...읽어봐야 알겠지만...머....여튼.....ㅡㅡ?), 한국정치, 이대로는 안된다(참여정부 비서실에서 낸책이라 걍...사버렸다...추천사에 노짱글도 있고해서.....) 여튼 이렇게 두툼한 책들을 사들고 나오던 중....하늘에서....나 책 샀는데...눈발이 미친 듯이.....책엔 습기가 최대의 적인데.....ㅠㅠ.....외투로 감싸고 미친듯이 지하철역으로....버스를 타려고 서울역에서 정류장으로 가는 도중....미친 듯이 하늘에서 눈이 내리는 모습에 아주 잠깐 행복했다ㅎ.ㅎ...그리곤 집으로 오는 내내 책걱정....ㅠㅠ 여튼 서울에 미친 듯이 눈이 내리던 날, 난 중고서점에서 책샀다. 참. 온라인 알라딘에서 오늘도 책을 1권 지르긴 했다....아무래도 미쳤나부다....난.....ㅠㅠ...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