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1 - 몸이 아프다

 

 

 

 

 

 

 

 

 

 

 

 

 

 

 

 

체험은 언제나 회상보다 훨씬 선명한 법이다. 회상은 세월이 지나간 다음에야 일어난다. 물에 빠진 사람의 눈앞에 떠다니는 지푸라기 하나처럼, 자아의 구원은 기껏해야 상징에 지나지 않는다. 마찬가지 이유로 회상은 과거의 생활을 복원할 수도 없다. 그저 우연히 과거에 무엇을 간직하고 있었던가 하며 우리의 기억을 환기할 따름이다. 그나마 이러한 환기마저도 늘 왜곡을 일삼게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기둥으로 대들보를 바꿔치기하는 노릇에 불과한 회상으로 과거의 인생을 풍부하고 충만하게 변모시켜 내심의 허영을 만족시키고 싶어 한다.  <한국어판 서문> 中

- 위화, 『내게는 이름이 없다』, 푸른숲, 2000, p.8.

 

 

 

 

 

 

 

 

 

몸이 너무 아프다. 

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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